이탈리아 나폴리의 크리스마스 거리 마켓
안녕하세요.
지나에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들 준비 잘하시고 계신가요?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이탈리아 도시 나폴리에 방문했다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게 되어
우리 블로거님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요:)
기차에서 내린 후 걷는 이탈리아 나폴리 'Garibaldi 가리발디역' 근처
오늘은 날이 흐려서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탈리아의 특유의 분위기가 담긴 건물들과 그래피티들을 볼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마켓은 'Dante 단테 역' 가는 길 오래된 환전소 같은 가게에서 천원을 발견했어요.
너무너무 신기했답니다:)
골목 골목을 걸어서 갔는데
이탈리아는 아직도 정겹게 세탁물을 빨래줄에 걸어서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물론 집안에다 빨래건조대에 걸어서 말리는 가정도 많아요!)
관광상품을 파는 가게들.
나폴리가 새겨진 상품들이 많이 보여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산타클로스 인형과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산타도우미 요정 인형도 볼 수 있네요.
우리 나라의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저런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파는 것을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스노우볼도 판매했는데 가격이 10유로(한국돈 14000원) ..!
우리나라도 스누우볼이 비싸지만 깜짝 놀라서 그냥 지나쳤어요.. ㅎ ㅎ
피자리아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손님들을 많이 모으기 위해 엄청 화려하게 장식을 해놨어요.
(사실 이탈리아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 굳이 관광객,손님 관심을 유도하는 위해서가 아니라도 이렇게 설치해놨을 것 같아요.)
드디어 단테역! 크리스마스 마켓 도착!
우리나라의 한강 도깨비축제와 비슷하게 천막을 잔뜩치고 여러가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날이 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거리마켓의 전체적인 모습
알알이 조명을 달아 분위기가 있는 상점들도 있네요 :)
그림을 그린 것과 프린팅 한것을 파는 상점도 있어요.
저도 집에 그림을 걸어두는 것이 로망인데 현재 집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상점
털실로 뜨개질한 트리와 직접 나무를 이어 붙여서 만든 미니 트리 장식품들.
자세히 보면 산타얼굴,눈사람 장식품도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빨강색으로 제작된 트리모양 드림캐쳐.
털실로 만든 제품이라 겨울에 더 잘 어울리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화려한 드림캐처 상품들도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상점.
나무공예로 만들어진 장식품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감탄한 장식품.
역시 어느나라든 빠질 수 없는 거리마켓의 악세사리!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고추'가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요.
그래서 나폴리 여성들은 젊은 층이던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고추장식이 된 악세사리를 많이하고 다닌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악세사리 상품들이 붉은색 또는 고추 장식으로 되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아직 엄두가 안나지만 나중에 구매해서 하고 다닐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해요 :)
팬던트 형태의 목걸이
유니크하고 유럽느낌이 잘 살아서 하나 기념품으로 구매하면 딱 인것 같아요!
나폴리 대표하는 관광상품도 같이 판매 중이였어요.
이탈리아오면 어딜가든 볼 수 있는 흔히 말하는 냉장고자석!
피자,바다,파스타,이탈리아국기,나폴리 타이포가 새겨진 것들을 볼 수 있어요.
가격은 1-2유로 (한국돈 1400-2800원)
** 너무 관광지에서 구매하시지 말고 약간 나오셔서 한가한 거리에서 구매하시면 1유로에 구매하실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절대 2유로에 사지마세요 너무 아까우니까,,!
마켓 바로 옆에 있는 항상 있는 중고책 및 중고상품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가게 밖에까지 진열된 다양한 책들
추억의 텔레토비도 보이고 아동용책,로마에 대한 책등 다양한 책들이 중고책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북디자인과 많이 달라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이탈리아어를 몰라도 책 표지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오래된 LP판,CD 앨범.
LP판 매니아분들이 오시면 정말 좋아하실듯
운 좋으면 완전 오래되고 좋은 LP판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간 친언니 말로는 여기 있는 엽서가 1980년도 것도 있다고 들었어요.
정말 손때가 묻어나있고 색지가 오래되서 색이 바래있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1980-90년도의 유럽의 특유 일러스트 그림체가 좋아서 엽서들을 많이 구매했어요!)
엽서 하나 당 50센트(한국돈 약 800원)
저는 그래서 총 12장 구매했답니다.
미술을 하는 사람이라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일러스트가 담긴 상품들은 꼭 구매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ㅎ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상품들이 많았지만
이탈리아 나폴리 '단테역' 근처에서는 자주 마켓을 여니 여행을 가시는 분들 또는 이탈리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방문하셔서 저렴한 엽서라도 구매하시거나 그저 구경만 하셔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실 것 같아요 :)
**위치
**출처: 구글맵
**이탈리아 나폴리 걸어서 구경하기 좋은 거리 추천
2021.10.08 - [해외여행/이탈리아 나폴리] - 이탈리아 나폴리 도보 여행 /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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