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이탈리아 'Castellammare' 카스템람마레디스타비아 바다를 방문한 이야기
9월 중순에 방문한 Castellammare 바다이다.
일반인에게 무료개방하며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해변이 있어 한국에서도 즐기지 못한 해수욕을 하고 돌아왔다.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도보로 약 50분을 걸어 해변까지 도착하였다.
(Santa Maria la Carita는 택시를 보기 굉장히 어렵다. 사실상 이 동네에는 택시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가용 또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어린 10대들도 자전거,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수영복도 안에 입고 걸어가서 힘들게 도착하였지만 아직 더운 날씨에 바다를 보니 힘든 생각이 다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 바다색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았지만
뒤에 있는 산과 마을의 전경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바다에 들어가서 보이는 산과 마을의 풍경을 매우 찍고 싶었지만 물 속에 있어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주변에 샤워장 또는 수도시설 같은 것은 없다.
이 해변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오시는 분들은 다 앞에 있는 주택에서 오시는 분들 같았다!
만약 이 해변을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수영복을 입고 겉옷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린다.
(** 해변이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료개방이기 때문에 이 해변을 따로 청소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아닌거 같다.)
사실 수영을 못하기도 하며 물을 싫어해 3년 만에 물 속에 들어갔는데 그 곳이 이탈리아라니!
하면서 여러 기분이 들며 바다 앞에 보이는 산과 마을의 풍경을 보니 마음이 너무 평안해졌다.
수영복을 3년만에 입어 정말 간신히 숨참고 입은 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예전에는 잘 입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소리에 시원한 마음으로 바다에 들어갔다.
바다 속에는 많은 소라게들이 있었다.
작은 소라안에 큰 게가 쏙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과 요트가 나열되있는 곳이 있었다.
큰 요트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내심 부러웠다.. :)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폼페이에 관광 오시는 분들 중 시간이 남는 분들은 가까우니 오셔서 한번 바다를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다.
(물론 도보로 오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는다.. 걸어서는 멀어요!!)
해변에서 몸을 잘 말리고 또 다시 50분을 걸어 집에 도착했다.
나의 예전의 나약한 몸과마음을 이겨내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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