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할로윈 'Halloween'

이탈리아의 할로윈 'Halloween'

사실 이탈리아에서는 할로윈을 중시하는 나라가 아니다.
그래도 기념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거나 집에서 가족끼리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한다.

클럽이나 파티같은 곳을 가면 코스튬을 하거나 할로윈 장식이 많이 되어있긴 하다.

나는 10월 31일 'Halloween'
언니 남자친구 가족분들이 식사 초대를 해주셔서 할로윈 기념 식사를 했다.

식탁 위에 있는 귀여운 펌킨 장식!
내가 앉은 자리 앞에 있어 더더욱 귀여웠다 :)

첫 번째 음식
'봉골레파스타'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약간의 매운맛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토마토에 조개육수가 흡수되어 토마토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면보다)
조개 육수가 휼륭했기 때문에 육수에 빵도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화이트와인과 정신없이 먹었다.
준비해주신 와인이 음식과 너무 잘어울렸다.
역시 이탈리아 나폴리분들 :)

두번째 요리는
'해산물튀김' - 새우튀김,오징어튀김
나폴리는 바다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신선하다.
(다른 이탈리아 지역보다 해산물을 많이 먹으며 요리에 많이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먹은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이 비린 맛이 하나도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밀가루를 살짝 입힌 후 기름에 지지듯이 튀긴 튀김들.
약간의 샐러드와 곁들여 먹었다.

이탈리아는 해산물 요리에 레몬을 잘 뿌려먹는데
신기하게도 레몬을 뿌려먹으면 더 풍미가 살아나며 해산물 요리가 맛있어진다.

맛있는 본식을 끝내고 후식을 먹었는데
놀랍게도 이탈리아도 오븐에 군밤을 구워먹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한국과 똑같이 맛있었고
너무너무 신기했다.
이탈리아는 고구마는 안먹지만 밤은 잘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신선한 이탈리아의 석류.

잠깐의 휴식을 가졌다.
가족분들의 지인분들이 집으로 놀러오셔서 디저트와 커피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주 영롱하게 많은 이탈리아식 디저트
한국과 똑같이 달달한 디저트이다.

디저트 옆에 있는 귀여운 펌킨 장식.

반응형

티라미수도 각 한조각식 먹을 수 있었다.
한국보다 크림이 라이트한 것 같다.
정말 전통 이탈리아식 티라미수는 그렇게 치즈 맛이 강하지 않다.

크림이 몽실몽실하게 많았던 이탈리아식 슈

직접 끓인 커피와 도수가 강한 술을 대접한다.
(저 술 40도였다.. )

헤이즐넛이 잔뜩 박힌 초콜렛.
이탈리아는 가짜 초콜렛? 팜유? 이런건 취급도 안하는 것 같다.
이탈리아의 초콜렛은 왠만해서 다 진하고 맛있다.

728x90

맛있게 먹은 초콜렛!!

집에 가는 길 그래도 풍선도 있고 재밌는 할로윈의 저녁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언니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나도 좋은 영향력을 받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

 

**오징어 게임 부스가 존재하는 이탈리아의 대형쇼핑몰이 궁금하다면!

https://jynana.tistory.com/31

이탈리아 대형 쇼핑몰 쇼핑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