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에서의 미대생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의 미대생활

다시 돌아온 유럽 이탈리아에서 미대 다니는 일상글.

 

매일 말하는 말이지만 이탈리아는 기차,지하철 파업이 잦아 오늘도 역시나 희망이 없어 기차가 출근시간이 지나자 파업을 해 학교를 가기 힘든 상황이였다.

 

하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닌 사설에서 운영하는 값이 더 비싼 열차를 타고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집에서 거리가 먼 폼페이 역까지 와 기차타기.

 

**확실히 더 정돈된 느낌의 기차역

 

바다를 보면서 도시까지 갈 수 있는 기차.

평소 타는 일반기차와 다르게 새로운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찰랑찰랑 예쁜 겨울바다.

 

학교에 도착!!

오늘 수업은 원래 온라인 수업이던 예술학 수업을 교수님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해서 대학 본캠퍼스에 와서 수업을 듣는다.

외관은 낡은 모습인데 내부가 너무 깔끔해서 놀랐다.

(대학다니는데 처음 들어와본 본캠퍼스 내부.. 난 디자인학과라 신관에서 듣고 아마 이곳은 순수미술 하는 친구들이 수업을 듣는 것 같다.)

예술대학답게 내부에는 많은 조각상들이 보인다.

강의실 내부의 천장 조명.

(우리가 평소에 듣는 강의실보다 좋아서 너무 본관에서 듣고 싶은 마음이)

넓은 내부와 큰 창.

듣는 학생이 많아 의자만 있고 테이블이 없는 기묘한 상황..

 

수업은 르네상스 이후와 휴머니즘이 미술에 영향을 끼친 것 등 복합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서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 미술역사도 잘모르는데 이탈리아 미술역사를 더 많이 공부해서 왠지 모르는 죄책감도 느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시간이 남아 그 학교 부근에 패션브랜드(ZARA,Bershka,PULL&BEAR 등)을 구경하였다.

우리학교의 장점은 근처가 예를 들어 한국의 홍대? 같은 곳이라 많은 패션브랜드,코스메틱 등의 매장이 많아 구경하기가 좋다.

(홍대처럼 엄청 크거나 많은 매장,유흥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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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PULL&BEAR

 

반짝반짝 파티용?

드레스들도 많이 보인다

사모님같은 페이크 퍼 자켓도 볼 수 있다.

요새 유행하는 쉐입의 가방들도 볼 수 있다.

(너무 이쁘고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 다 사고 싶은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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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는 거울 샷!

(왜이렇게 옷은 꼬깃꼬깃 해보이는 건지.. 멋진 미대생처럼 보이고 싶은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쁜 니트들이 많아보인다.

루돌프 머리띠 장식도 보인다.

(유럽에서의, 이탈리아에서의 크리스마스 처음 보내기 떄문에 왠지 나도 하나쯤 사서 입고 있을 것 같다.)

밑에는 따뜻해 보이는 니트들도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약간 요새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부츠들도 존재한다.

겨울이라 그런지 롱부츠등 다양한 부츠들이 보인다.

검정 롱부츠들.

(가난한 유학생은 사고싶지만 지나칩니다.)

겨울 패딩들도 볼 수 있다.

(알록달록 패딩 귀엽지만 사고싶지는 않아!)

우리나라처럼 팝아트 프린팅된 의류들도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큰 타이포로 디자인, 팝아트로 디자인된 의류는 언제든 유행을 안타고 판매되는 것 같다.

 

빛나는 트리가 보이는 거리를 지나 집에 갔다.

 

한국과 같이 이탈리아에서도 평범한 미대생의 하루를 볼 수 있다.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대학가 근처를 구경하는 하루.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